황기연(왼쪽) 한국수출입은행장과 레 응옥 손(오른쪽) PVN 회장이 지난 22일 이재명 대통령과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임석한 ‘베트남 원전 프로젝트 금융 협력 가능성 검토에 관한 4자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수출입은행 제공]
황기연(왼쪽) 한국수출입은행장과 레 응옥 손(오른쪽) PVN 회장이 지난 22일 이재명 대통령과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임석한 ‘베트남 원전 프로젝트 금융 협력 가능성 검토에 관한 4자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수출입은행 제공]

한국수출입은행이 베트남의 미래 에너지 대전환을 적극 뒷받침하는 동시에, K-원전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이끌어갈 ‘금융 견인차’로 나선다.

수은은 지난 2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 한국전력공사(한전), 베트남 국가산업에너지공사(PVN)와 ‘베트남 원전 프로젝트 금융 협력 가능성 검토를 위한 4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지난해 8월 성공적으로 치러진 한-베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합의한 ‘원전 협력 의지’를 실질적인 경제적 성과로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양국 정상이 임석해 황기연 수은 행장과 레 응옥 손 PVN 회장을 직접 만나 원전 금융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K-원전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 한층 공고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들은 베트남의 신규 원전 프로젝트를 추진할 경우 필요한 실질적 금융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프로젝트의 금융 타당성 확보 및 안정성 제고를 위한 고도화된 재무 모델 구축은 물론 원활한 원전 금융지원을 위한 상시적이고 유기적인 소통 채널도 확보했다.

이에 4개 기관은 정례적인 정보 교환 체계를 구축하고 베트남 측의 구체적인 금융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지원 방안’을 선제적으로 기획하고 마련할 계획이다.

수은은 그동안 베트남을 핵심 전략 국가로 지정하고 인프라 및 에너지 등 다방면에 걸쳐 지속적인 금융지원을 제공해 왔다. 무엇보다 PVN과는 발전 및 정유 등 베트남 내 굵직한 주요 에너지 프로젝트를 공동 수행하며 오랜 기간 두터운 신뢰와 협력 기반을 다져왔다.

황 행장은 “이번 다자간 MOU 체결은 수은 축적해 온 고도화된 금융 노하우가 베트남 원전 산업 분야로 본격 확장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베트남 원전 시장에서 주역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글로벌 금융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형연 기자(j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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