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인공지눙(AI)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수요 확대에 따른 메모리 가격 상승 효과를 실적을 끌어 올렸다
영업이익이 37조원을 웃돌며 시장 전망치를 넘어섰다. 하지만 ‘영업익 40조원’을 내심 기대했던 개인투자자의 눈눞이는 맞추지 못했다.
그래서 일까.
프리마켓에서 주가가 등락을 거듭하며 상승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일단 방향성 탐색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가 맞물리며 국내 증시는 종목별 변동성 장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3일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1000원(0.08%) 오른 12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스퀘어는 0.14% 내린 71만9000원을 기록 중이다.
반면 삼성전자는 1%대 상승하고 있다.
이날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는 프리마켓 개장 초반 2%대 하락했으나, 이후 낙폭을 줄이며 상승 전환했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영업이익이 37조61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5.5%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52조5763억원으로 198.1% 늘었다.
영업이익과 매출은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앞서 최대였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19조1696억원)과 비교해도 약 2배 수준이다.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72%로, 지난해 4분기(58%)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40조3459억원, 순이익률은 77%로 집계됐다.
이 같은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이날 국내 증시는 차익실현 욕구와 대외 변수에 대한 경계감이 맞물리며 종목별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실적 모멘텀은 유효하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이 일부 반영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주의 주가 향방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며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단기 차익실현 매물과 구조적 성장 기대에 따른 매수세 간 공방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테슬라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주가 약세와 현대차 등 주요 업종 실적 발표까지 겹치며 소화할 재료가 많다”며 “종목별로 분 단위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jy1008@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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