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적 사항 논의는 해”
“美 대북정보 제한 없어”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북한 구성 소재 핵시설’ 발언 이후 항의했다는 것에 대해 전면 부인하며 “한미 군사외교상 적절치 않다”고 입장을 밝혔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 장관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 같이 언급했다. 또 “주한미군사령관이 대한민국 국방부 장관 상대로 항의했다는 건 한미 군사외교상 적절치 않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3월 6일 정 장관의 발언 후 브런슨 사령관과 몇 차례 소통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 부분(정 장관의 관련 발언)에 대해 콕 집어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다”면서도 “포괄적 사항에 대해서는 논의한 적이 있다”고 했다.
그는 정 장관의 관련 발언 관련 “통일부 장관과 국방부 장관의 입장과 생각이 서로 다른 상태에서 화합적 목소리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외부에서 바라봤을 때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북한 구성에 핵시설이 있다는 정보가 이미 보도나 논문 등을 통해 알려졌다는 점에 기밀 유출로 볼 수 없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의원님 말씀에 동의한다”며 “이미 구성과 관련해 여러 논문이나 기고에서도 지명이 많이 나왔다”고 답했다.
그는 미국 측이 일부 대북 정보를 제한했다는 우려에 대해선 “아직은 (일부 정보 제한이) 없다”고 했다. 이어 “3월 11일 이후에 북한이 탄도미사일 네 번, 순항미사일을 한 번 발사했는데 그때마다 한미 연합정보 자산을 실시간으로 공유해 발표했다”며 “크게 제한된 사항이 많지 않다”고 부연했다.
추후 정보 제한 가능성에 대해선 “(현재) 계획을 말씀드리긴 제한된다”고 말했다.
임성원 기자(sone@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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