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너스 협력 기반 설비 투자 추진…연말 생산 목표, 글로벌 공급망 재편 대응
LS에코에너지가 베트남을 거점으로 희토류 금속 생산에 나서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 중심 구조에서 벗어난 ‘비중국’ 금속화 체계를 구축하며 전략자원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S에코에너지는 호주 라이너스와 상호 투자에 합의하고 베트남 생산법인 LSCV 부지에 희토류 금속화 설비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라이너스를 통해 원료를 확보하고 금속 생산까지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구조다.
회사는 올해 설비 투자를 거쳐 이르면 연말부터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베트남 현지 광산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원료 공급망을 추가로 다변화할 방침이다.
희토류는 금속을 거쳐 영구자석으로 가공되며 미사일, 항공기, 레이더 등 방산 분야는 물론 전기차, 로봇, 풍력발전 등 첨단 산업 전반에 활용되는 핵심 소재다.
현재 글로벌 희토류 시장은 중국이 광물부터 금속, 영구자석 생산까지 전 단계를 장악하고 있다. 원료 수출 제한과 금속 공급 통제로 글로벌 기업들은 원료 확보와 금속화 기술 부족이라는 이중 제약에 직면해 왔다.
LS에코에너지는 방산용 희토류 금속 생산을 시작으로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 계열 및 중희토류까지 생산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 외 지역에서 사마륨 기반 희토류 금속 생산에 나선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회사측은 “중국산 희토류 금속을 대체하려는 글로벌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관련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LS에코에너지는 전력 인프라 분야에서도 글로벌 시장 확대 기반을 확보했다. 베트남 생산법인 LS-비나(VINA)는 최근 글로벌 시험기관 KEMA로부터 23㎸급 초고압 케이블 품질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은 미국 전력 프로젝트 규정(CS9)을 충족한 것으로, LS-비나는 이를 통해 미국 내 대형 전력 인프라 사업 참여를 위한 납품 자격을 확보했다.
북미 전력 케이블 시장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와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맞물리며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2027년까지 약 79억달러(약 10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LS에코에너지는 초고압 케이블 등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며 수익성 개선도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국내 전선 업계 평균을 웃도는 약 7%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 중이다.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