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서 ‘폴란드 합창음악의 향연’ 개최… 교육·공연 연계 모델 구축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강기훈) 폴란드학과와 국립합창단(단장 겸 예술감독 민인기)이 교육과 공연예술을 연계한 문화교류 기반 구축을 위해 손을 잡았다.
한국외대 폴란드학과와 국립합창단은 지난 17일, 학생들의 언어·문화·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장 중심의 문화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학의 학술적 전문성과 국립예술단체의 공연 현장을 결합한 새로운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데 목적을 뒀다.
협약 체결의 첫 행보로 지난 17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는 국립합창단의 기획공연 ‘폴란드 합창음악의 향연’이 무대에 올랐다. 이번 공연은 폴란드 쇼팽 국립음악대학교 합창지휘학과장인 다리우쉬 짐니츠키 교수가 객원 지휘를 맡아 화제를 모았다.
이날 현장에는 한국외대 폴란드학과 교수진과 학생, 학부모 등 70여 명을 비롯해 바르토시 비시니에프스키 주한 폴란드 대사 부부와 국내 거주 폴란드 교민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프로그램은 르네상스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폴란드 성가곡 10곡으로 구성되어, 폴란드의 깊은 음악적 전통과 특유의 정서를 입체적으로 조명했다.
민인기 국립합창단 단장은 “폴란드어로 노래하는 것은 국립합창단에게도 새로운 도전이었다”며 “학생들이 음악을 통해 전공 국가의 정서를 직접 체감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성은 한국외대 폴란드학과장은 “국립합창단이 원어로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인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학생들이 전공 언어와 문화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됐다”고 화답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교육과 공연을 연계한 다각적인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대성 기자(kdsung@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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