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가 그린 일러스트.
챗GPT가 그린 일러스트.

날이 풀린 것 같아 상의에 셔츠만 입고 거울 앞에 섰는데, 왠지 밋밋해 보일 때가 있다. 이때 툭 걸치거나, 휙 두르는 것만으로도 입체감을 줄 수 있는 패션 아이템이 있다. 바로 카디건.

기본적인 카디건 연출법으로는 셔츠 위에 카디건을 입고 옷매무새를 단정히 해주면 된다. 셔츠는 소매가 슬림한 형태를 택해야 카디건을 입었을 때 팔뚝 부분이 강조되지 않는다.

좀 더 단정한 느낌을 주고 싶다면, 가운처럼 두를 수 있는 롱 카디건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길이는 엉덩이를 완전히 덮을 수 있고, 허벅지까지 가려지는 것으로 한다. 허리 라인을 살리고 싶다면, 롱 카디건의 단추를 모두 채우고 그 위에 벨트로 마무리 해주면 된다.

카디건의 단추를 모두 풀고 어깨를 두른 뒤, 가슴 위쪽에서 소매를 한 번 묶어주는 방법도 있다. 매듭을 가운데에 오게 하면 단정해 보이고, 비스듬히 두면 편안한 인상을 줄 수 있다. 이 연출법은 목이 가늘어보이고 싶은 이들이 시도해 볼 만하다. 카디건이 만들어주는 부피감 때문에, 목이 가늘어 보일 수 있다.

카디건을 어깨에만 걸치라는 법은 없다. 허리 부분에 무심하게 둘러주는 변주를 시도해 보는 것도 좋겠다. 먼저 카디건의 단추를 모두 풀고, 엉덩이를 감싸도록 둘러준다. 그런 다음엔 카디건의 소매 부분을 서로 교차해 한번 묶어준다.

중요한 것은 매듭의 위치다. 매듭을 정가운데 오게 하면 촌스럽다. 왼편이나 오른편으로 치우치게 묶어 두는 게 자연스럽다.

카디건으로 확실한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좀 더 과감한 시도를 해보자. 우선 단색의 카디건을 고른다. 단추는 맨 위의 것만 채운다. 채운 단추가 왼쪽이나 오른쪽 어깨에 오도록 비스듬히 걸치면 세련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날이 더 풀렸을 때, 민소매 셔츠·블라우스와 함께 이 방법을 활용하면 포인트와 입체감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옷차림을 완성할 수 있다.

김수연 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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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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