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구테구’ 판교 상륙

‘테구테구’ 판교 상륙

사진=경콘진 제공

인스타툰 캐릭터 ‘테구테구’가 판교에 상륙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여행의 여유를 떠올리게 하는 스마트폰 화면 속에서만 만나던 캐릭터가 오프라인 전시로 관람객을 만나는 자리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오는 29일부터 5월 15일까지 판교 경기콘텐츠코리아랩 7층 전시관 ‘POPUP7@판교’에서 인스타툰 ‘테구테구’ 단독 일러스트 전시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누구나 부담 없이 들를 수 있는 도심 속 힐링 공간을 지향한다.

‘테구테구’는 느릿느릿 굴러가는 소리를 연상시키는 이름처럼, 서두르지 않는 일상의 소소한 순간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기록해온 캐릭터다.

특히 작가 김상헌 씨는 한국과 일본의 골목과 동네 풍경, 작은 가게와 일상 장면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온라인 독자들의 공감을 얻어왔다.

이번 전시는 ‘익숙하지만 새로운 소중한 발견’을 주제로 구성됐는데, 테구테구와 친구들이 한국과 일본의 로컬 공간을 여행하며 남긴 기록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스마트폰 화면 속 작은 그림들이 실제 전시 공간에 펼쳐지면서, 관람객들은 마치 여행 노트를 넘기듯 천천히 작품을 따라 걸을 수 있다.

관람객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됐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은 경기도 공공 애플리케이션 ‘컬처패스’를 통해 QR코드 인증 미션에 참여할 수 있다.

전시장 인증을 포함해 총 5개의 미션을 완료하면 선착순 1000명에게 전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1만 원 상당의 액티비티 쿠폰이 제공된다. 전시 감상이 단순한 관람을 넘어 실질적인 문화 혜택으로 이어지는 셈이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캐릭터 전시를 넘어, 온라인 기반 창작 콘텐츠가 오프라인 문화 콘텐츠로 확장되는 흐름을 보여준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는데, ‘테구테구’는 2024년 인스타툰 제작 지원 사업을 통해 경기도 숨은 명소를 소개하는 콘텐츠로 주목받았고, 이후 디지털 드로잉 전시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김상헌 작가는 “느릿느릿 굴러가는 이름처럼 이번 전시가 관람객들에게 일상의 속도를 잠시 늦추고 주변의 소중한 장면들을 다시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주말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무료 관람이 가능해 점심시간이나 퇴근 후 잠시 들러 일상의 쉼표를 찍기에도 적당한 공간이 될 전망이다.

김춘성 기자(kcs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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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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