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관에 교재 전달... 언어 교육 넘어 한–아제르바이잔 협력 기반 확대 기대

사진 왼쪽부터 부가르 가파로프(Vugar Gafarov) 1등 서기관, 이양희 교수, 오종진 학장, 라민 하사노프(Ramin Hassanov) 대사, 이난아 학과장, 로브샨 이브라힘오프(Rovshan Ibrahimov) 교수
사진 왼쪽부터 부가르 가파로프(Vugar Gafarov) 1등 서기관, 이양희 교수, 오종진 학장, 라민 하사노프(Ramin Hassanov) 대사, 이난아 학과장, 로브샨 이브라힘오프(Rovshan Ibrahimov) 교수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강기훈) 튀르키예·아제르바이잔학과가 국내 최초로 아제르바이잔어 표준 교재를 개발하고 양국 간 교육·문화 협력 강화에 나섰다.

한국외대 튀르키예·아제르바이잔학과는 지난 17일 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관을 방문해 ‘특수외국어 진흥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된 표준 교재를 공식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교재는 유럽공통참조기준(CEFR)에 따라 초급(A1·A2)부터 중·고급(B1·B2)까지 총 4단계로 구성됐으며, 지난 2월 모든 단계가 완간됐다.

해당 교재는 단순한 언어 학습을 넘어 정치, 경제, 사회 등 지역학적 콘텐츠를 결합한 통합형 모델로 설계됐다. 특히 QR코드를 활용해 전자책(e-book)과 오디오 자료에 즉각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 학습 시스템을 구축해 학습자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집필에는 한국외대 오종진·이난아·이양희·로브샨 이브라힘오프 교수가 참여했으며, 아제르바이잔 사범대학교의 감수를 거쳐 전문성을 확보했다.

라민 하사노프 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는 “이번 교재 발간은 한국 내 아제르바이잔어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성과”라며 “에너지 안보의 전략적 파트너인 양국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사의를 표했다. 아제르바이잔 대사관 측은 해당 교재 발간 사실을 본국 정부에 공식 보고하고 향후 교류 확대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한국외대 튀르키예·아제르바이잔학과는 이번 표준 교재 완간을 기점으로 학술 및 인적 교류를 비롯한 공공외교 분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대성 기자(kds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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