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산업인력정책 60년 분석… “수요자 중심으로 체질 개선해야”
기술패권 시대 대응할 유연한 인력 수급 시스템 및 정책 방향 제시
한국공학대학교(총장 황수성) 융합기술에너지대학원 이병윤 교수가 산업연구원(KIET) 개원 50주년 기념 단행본인 『한국의 산업정책사』 중 ‘산업인력정책사’ 부문 집필을 맡아 산업인력 정책의 발전사 및 향후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1960년대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함께 시작된 한국 산업인력정책의 형성 과정을 분석하고, 인력 양성이 국가 성장과 연계된 방식을 조명했다.
이 교수는 연구를 통해 기존 산업화 초기 효과적이었던 인력 수급 전망 기반 정책이 급변하는 현대 산업 환경에서는 한계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기존의 경로 의존적 정책 체계가 유연한 인력 수급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교수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산업 구조와 직무의 빠른 변화로 인해 기존 인력 수요 예측 방식은 한계를 보이고 있다”며 “기업과 교육기관, 개인의 수요를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수요자 중심의 정책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학계에서는 이번 연구가 기술패권 경쟁과 산업 구조 전환기에 산업인력정책의 방향성을 재정립하는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했다고 평가한다. 특히 산업 현장과 교육, 개인 경력 개발을 잇는 정책 설계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같은 연구 성과는 시화 국가산업단지 내 위치해 기업과 긴밀한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해 온 한국공학대학교의 산업 밀착형 연구 기반이 바탕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한국공학대학교는 앞으로도 산업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 연구를 통해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제안 및 기술 개발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대성 기자(kdsung@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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