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2차 협상하러 21일 파키스탄으로 출국 예정”

악시오스 등 미국 언론, 美 당국자들 인용해 보도

이란과 1차 협상 결렬 후 기자회견하는 밴스 미국 부통령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란과 1차 협상 결렬 후 기자회견하는 밴스 미국 부통령 [AP=연합뉴스 자료사진]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을 위해 이르면 21일(현지시간) 회담 장소인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란 측의 공식 대표단 파견 발표가 지연되면서 정확한 일정은 유동적인 상황이다.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밴스 부통령이 이달 21일 오전 혹은 20일 밤늦게 출국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협상에는 지난 11일 첫 협상을 함께했던 스티브 윗코프 대통령 특사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도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과 이란은 휴전 시한 만료를 앞두고 이슬라마바드에서의 재회동을 추진 중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밴스 부통령의 파키스탄행을 언급했다.

뉴욕타임스(NYT) 역시 미 당국자를 인용해 밴스 부통령이 21일 워싱턴DC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한 밴스 부통령이 협상장에 나설 경우, 이란 측에서는 지난 협상을 이끌었던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이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이란 내에서는 미국의 봉쇄 중단 없이는 대화에 응할 수 없다는 혁명수비대 등 강경파의 압박으로 정부 내 고심이 깊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20일 밤 협상을 승인함에 따라 교착 상태에 빠졌던 종전 논의가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파키스탄은 중재국으로서 회담 준비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슬라마바드에는 대규모 경비 인력이 배치된 상태다.

김광태 기자(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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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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