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 뒤흔든 K-팝 열풍, 김혜경 여사 “나마스테”로 화답
“마흔 살만 어렸다면...” 예술학도 시절 추억하며 참가자 격려
3000 관중 가득 메운 야쇼부미, 문화로 하나 된 한-인도 우정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가 20일(현지시간) 뉴델리 야쇼부미 컨벤션센터를 찾아 인도 현지의 뜨거운 K-팝 열기를 확인하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주인도한국문화원 주최로 열린 ‘K-드림 스테이지’ 행사에 참석한 김 여사는 인도 인사말인 “나마스테”와 함께 합장하며 축사를 시작해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문화는 국경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잇는 힘을 지니고 있다”며 “이 시간을 통해 양국의 우정이 더욱 깊고 넓어지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참가자들을 향해 “여러분이 앞으로 인도와 한국을 비롯한 세계적 대중문화의 새 흐름을 만들어갈 주역이 될 것”이라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경연에는 아이유, 에스파, 라이즈 등 한국 대표 아티스트들의 곡을 선택한 참가자들이 수준 높은 가창력과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심사위원으로는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장과 댄서 립제이가 나섰다. 박 위원장은 “모든 퍼포먼스가 정말로 놀라웠다”며 K-팝을 향한 현지의 응원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무대를 지켜본 김 여사는 “정말 대단하다”는 감탄과 함께 “제가 마흔살만 어렸으면 어땠을까 생각했다. 저도 예술학교에서 꿈을 키웠던 시절이 있었다”며 과거를 회상하는 친근한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인도 배우 아누팜 트리파티가 사회를 맡았으며, 아이돌 그룹 엑신과 유나이트가 축하 무대를 꾸며 열기를 더했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3천 석 규모의 행사장이 현지 청소년과 팬들로 가득 찼다”며 “이번 행사가 양국 간 문화적 유대를 강화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김윤정 기자(kking152@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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