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중동 전쟁으로 국제 유가와 원부재료 가격이 급등해 제품 가격 인상 요인이 커졌으나, 치킨 판매 가격과 가맹점 공급가격을 올리지 않겠다고 20일 밝혔다.
BBQ는 닭고기, 튀김유 등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과 함께 포장재·물류비, 배달 플랫폼 수수료 등 복합적인 비용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도 본사가 비용을 직접 부담하기로 했다.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하고 소비자와 가맹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BBQ는 설명했다.
BBQ는 지난 2024년 6월 판매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중동 전쟁 리스크로 국제 유가와 곡물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외식업계가 받는 원가 압박은 커지고 있다. 특히 치킨업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닭고기 가격이 급등하고 튀김 기름값도 올라 비용 부담이 전반적으로 늘어났다.
BBQ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플랫폼 비용 증가로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다"며 "현재 계산만으로도 수십억 원 이상 비용이 올랐으며 향후 얼마나 더 상승할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본사가 모든 비용 상승을 부담하며 고통을 감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소비자와 패밀리(가맹점) 부담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9일 튀김용 기름 가맹점 공급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가맹점 부담 완화를 위해 가격 상승분의 50%는 본사가 부담하기로 했다.
bhc치킨도 지난해 말 튀김용 기름(고올레산 해바라기유)의 국제 시세와 환율 상승에 따라 가맹점 공급 가격을 3년 6개월 만에 20% 올렸다.
김수연 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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