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억원대 개인서비스 로봇 시장…안전·품질 기준 마련

국내 개인서비스용 로봇 시장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반려 로봇 시장이 4000억원대를 형성하며 성장하는 가운데, 정부가 반려로봇의 국가표준(KS) 인증 도입에 나섰다. KS 인증 도입으로 기업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시장 진출을 뒷받침할 전망이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국내 개인서비스용 로봇 시장은 2024년 기준 출하액은 4330억원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2022년 4144억원에서 2023년 4090억원으로 소폭 줄었다가 2024년 4330억원으로 반등했다. 연평균 2.2% 수준의 증가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품목별로는 가사용 로봇이 2346억원으로 가장 많고, 교육용 로봇 1369억원, 개인 건강관리용 로봇 364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반려로봇을 KS 인증 대상 품목으로 지정했다. 이번 조치는 기업의 인증 수요를 반영해 안전성과 품질이 검증된 제품 공급 기반을 마련하려는 취지다. 반려로봇 산업 성장에 필요한 제도적 기반도 함께 갖춘다는 의미가 있다.

품목 지정에 따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인증기관으로 평가를 진행한 뒤 인증 절차가 시행될 예정이다. 로봇 기업들은 KS 인증을 바탕으로 소비자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S 인증은 실제 사용 환경을 반영해 제품 성능을 종합 평가한다. 음성·얼굴 인식 등 상호작용 기능과 위급 상황 대응 능력까지 포함해 기능적 완성도를 검증한다.

안전 요소도 주요 평가 대상이다. 배터리 과열 여부를 비롯해 고온 환경 내열성, 화재 상황 내화성 등을 점검해 다양한 조건에서의 안정적 작동 여부를 확인한다.

제품 성능을 넘어 제조 단계 품질관리 체계도 함께 들여다본다. 공정·자재 관리와 사후 서비스까지 포함해 기업 전반의 품질 역량을 검증하는 구조다.

김대자 국표원장은 "KS 인증 도입은 소비자가 안심하고 반려로봇을 선택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는 한편, 우리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제고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강승구 기자 kang@dt.co.kr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보스턴다이나믹스 홈페이지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보스턴다이나믹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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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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