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의 개인형 퇴직연금(IRP) 가입자가 올해 1분기 52만명을 돌파했다.
한국투자증권은 IRP 가입자가 올해 1분기 기준 52만3000여명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증권업계 내 최대 규모다. 퇴직연금 직접 투자 수요 확대와 상품 경쟁력 강화가 맞물리며 고객 유입이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작년 말 47만3000여명이던 IRP 가입자는 3개월 만에 5만1000여명 증가하며 50만명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적립금도 7조4302억원에서 8조8135억원으로 1조3833억원 늘었다. 적립금 증가율은 18.6%로 금융권 전체에서도 높은 수준이다.
성장 배경에는 수익률 경쟁력이 자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디폴트옵션 주요 현황’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의 디폴트옵션 ‘적극투자형 BF1’은 8개 분기 연속 증권업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기준 최근 1년 수익률은 26.62%다.
디지털 투자 환경 강화도 영향을 미쳤다. 한국투자증권은 ETF 투자 수요 증가에 맞춰 원하는 금액과 주기로 자동 매수할 수 있는 ‘ETF 적립식 자동투자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지난 14일 기준 965개 ETF 라인업을 확보했다. 전문 기업과 협업해 로보어드바이저 상품군도 업계 최대 수준으로 확대했다.
조직 개편을 통한 연금 관리 체계 고도화도 병행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말 연금 관련 조직을 정비하고 퇴직연금뿐 아니라 개인형 연금 자산까지 관리 범위를 넓혀 종합적인 노후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최종진 연금혁신본부장은 “퇴직연금 시장이 DB에서 DC와 IRP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이 중요해졌다”며 “고객 니즈를 정밀하게 반영해 통합 연금 관리와 컨설팅 역량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선 기자(already@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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