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지원에 나섰다. 기술보증기금과 손잡고 2000억원 규모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며 수출·공급망 충격 완화에 대응하는 모습이다.
우리은행은 20일 기술보증기금과 ‘중동전쟁 등에 따른 중소기업 위기극복 포용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동 지역 정세 불안으로 직·간접 피해를 입은 기업들의 자금 부담을 낮추고 경영 안정화를 돕기 위한 조치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기보에 총 4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이를 기반으로 약 21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공급한다. 지원 대상은 △중동 직접 수출기업 △중동산 원유 공급망 붕괴 피해기업 △경영 애로기업 △우리은행이 추천한 중동전쟁 피해기업 등이다.
금융 지원을 받는 기업은 보증 조건 측면에서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다. 보증비율은 기존 85%에서 최대 100%까지 상향되거나, 보증료 0.5%포인트 지원이 적용된다. 이와 함께 △보증한도 산정 특례 △심사 완화 △보증한도 우대 등 기보의 추가 지원도 병행된다.
박화근 우리은행 기업영업전략부장은 “이번 협약은 중동전쟁로 인한 중소기업의 경영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했다”라며 “우리은행은 앞으로도 유관 기관과 협력해 대외 리스크에 대응하는 한편 생산적금융 전환과 포용금융 확대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유진아 기자(gnyu4@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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