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서 글로벌 불균형·핵심광물 협력 논의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7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에서 크리스탈오르기에바 IMF 총재와 대화를 하고 있다. [재경부 제공]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7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에서 크리스탈오르기에바 IMF 총재와 대화를 하고 있다. [재경부 제공]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이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면서 구조개혁을 병행하는 정책 방향을 강조했다.

19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구 부총리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회의와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에 참석했다.

구 부총리는 IMFC에 국제통화기금(IMF) 이사국 대표 자격으로 참석해 중동 전쟁이 세계경제에 미친 영향과 정책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IMF는 글로벌 정책방향(GPA)에서 중동 전쟁 충격으로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각국 여건에 맞는 재정·통화 정책 대응과 저성장 탈피를 위한 구조개혁 필요성도 함께 제시했다.

구 부총리는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면서 취약부문을 지원해야 한다는 IMF 권고에 공감했다. 국가부채를 늘리지 않는 범위에서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 전환기에 대응한 구조개혁과 취약국 혁신 역량 지원 의지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국제통화기금이 위기의 해설자가 아닌 협력의 설계자로서 글로벌 거시정책 공조와 다자협력의 구심점으로서 역할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프랑스 초청으로 G7 재무장관회의 특별세션에 참석해 글로벌 불균형과 핵심광물 공급망 대응을 주요국과 논의했다.

구 부총리는 글로벌 불균형 해소를 위해 흑자국과 적자국의 동시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인적자본 투자와 연금개혁 등 구조개혁을 선도하는 국가가 늘 경우 신흥국이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핵심광물 공급망 역시 취약한 구조라고 짚었다.

아울러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와 만나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면서 최근 충격에 대응하는 한국의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글로벌 AI 허브를 중심으로 취약국 혁신 역량 지원에 나서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게오르기에바 총재가 한국의 재정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고 재경부는 전했다. 중기 재정건전성 노력이 이어질 경우 안정적 재정 운용이 가능할 것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세종=강승구 기자(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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