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인구 [연합뉴스]
청년 인구 [연합뉴스]

지역에서 태어난 청년이 35세 전까지 계속 해당 지역에 머무르는 비율이 가장 높은 광역지방자치단체는 경기도였다. 그 뒤를 이어 제주도가 2위였고, 잔류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전남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인구학회는 국가데이터처의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활용한 이같은 연구 결과를 해학회지 최신 호에 게재했다.

연구진이 국내 17개 시도 인구의 출생지·거주지별 인구피라미드를 분석한 결과 거주지 기준 인구피라미드에서 서울시와 경기도의 인구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이에 반해 출생지 기준 인구피라미드에선 서울·경기 출생 인구 비중이 작고, 비수도권 지역 출생 인구 비중이 컸으며 전국적으로 분산돼 있었다.

예컨대 서울시의 출생지 인구 피라미드는 25∼29세 연령층을 정점으로 하는 전국의 평균적 구조와 비슷했다. 하지만, 거주지 기준 피라미드에선 20∼60대까지 두터운 인구 규모가 유지되고 있었다.

비수도권 지역의 경우 출생지 기준 인구피라미드에선 50∼60대에서 두터운 구조를 보였고 거주지 기준에서는 전반적으로 가늘고 긴 형태가 나타나 외부 출생 인구의 유입이 제한적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진은 지역 출생 인구의 잔류 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출생지 기반 청년(만 35세 미만) 인구 잔류 비율 지표를 0에서 1까지의 값으로 산출했다.

그 결과 청년인구 잔류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기도로 지표의 값은 0.726(남성 0.734, 여성 0.707)이었다. 경기 출생 인구의 약 73%가 만 35세 이전까지 고향 지역에 머무른다는 의미다.

이어 제주도의 잔류 비율이 0.654(남성 0.619, 여성 0.692)로 두 번째로 높았다.

청년 인구 잔류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전라남도로 0.306(남성 0.315, 여성 0.297)이었다. 이어 충청남도가 0.346(남성 0.371, 여성 0.322)이었다. 이는 구직 등으로 인한 수도권·인근 광역시로의 청년 이동 때문으로 해석됐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교육·일자리·주거 등 전반적 측면에서 지역 출생 청년이 정착할 수 있도록 기반을 강화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양수 기자(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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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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