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 도착한 아심 무니르(왼쪽) 파키스탄 육군참모총장을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맞이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15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 도착한 아심 무니르(왼쪽) 파키스탄 육군참모총장을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맞이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르면 미국 동부시간으로 18일 열릴 것으로 전망됐던 미국과 이란 간 종전협상이 20일 전후로 미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란 매체가 이란은 미국과 2차 협상을 가질지 아직 합의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란 강경파와 군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이란 타스님 뉴스는 18일(현지시간) 관련 소식통에게 입수한 정보를 근거로 “트럼프(미 대통령)의 대이란 해상봉쇄와, 최근까지 계속 메시지가 교환된 협상들에서 드러난 미국의 과도한 요구 탓에 이란은 현재로선 다음 협상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어 “이란은 미국이 과도한 요구를 자제하는 것이 협상을 계속할 수 있는 주요 조건이라는 점을 강조했다”며 “그렇지 않다면 이란은 무의미하게 늘어지는 협상으로 시간을 낭비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 같은 입장이 중재국인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 관리들에게 전해졌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이란의 2차 협상과 관련,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고위관계자를 인용, 20일 파키스탄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17일 보도했다. 파키스탄에서도 협상장이 준비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규화 대기자(david@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규화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