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에 상당한 진전이 있음을 시사하며 이번 주말 추가 협상 개최 가능성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과의 협상 상황에 대해 “많은 진전이 있고 합의에 매우 근접했다”며 이르면 이번 주말에 다음 협상이 열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1일 파키스탄에서 열린 양측의 첫 회동이 결렬된 이후 나온 긍정적인 신호다.
현재 미국과 이란이 합의한 ‘2주 휴전’ 기간은 오는 21일까지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연장이 필요할지 모르겠다”고 언급해 휴전 종료 전 극적인 타결이나 진전이 있을 것임을 암시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측의 핵심적인 양보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는 데 동의한 것은 물론 보유 중인 농축 우라늄을 미국에 넘기기로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에 체결되어 발효를 앞둔 10일간의 휴전 조건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휴전 대상에 레바논 내 친이란 무장 세력인 헤즈볼라도 포함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중동 내 긴장 완화가 이란과의 직접 협상과 맞물려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 대목이다.
앞서 양국은 지난 11일 파키스탄에서 첫 협상 테이블에 앉았으나 구체적인 성과 없이 돌아선 바 있다. 이번 주말 재개될 것으로 보이는 2차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양국 관계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