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화해위 김귀옥·국가기후위 이창훈 등 전문가 그룹 전진 배치

저고위 부위원장 김진오… 청와대 "인구위기 극복 이끌 것" 기대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16일 청와대 기자회견장에서 인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16일 청와대 기자회견장에서 인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에 강창일 전 주일본대한민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를 임명하는 등 장·차관급 정무직 2명과 정부위원회 3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강창일 신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청와대 제공]
강창일 신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청와대 제공]

장관급인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에 임명된 강 전 대사는 17~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제주 출신으로 오현고와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대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전 더불어민주당 역사와정의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사단법인 몽향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 이사장을 지냈다. 이 수석은 브리핑에서 강 수석부의장에 대해 근대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평화 협력을 추진해 온 인사라며, 외교적 경륜을 통해 통일 담론의 통합 가치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귀옥 신임 과거사정리위 상임위원
김귀옥 신임 과거사정리위 상임위원

차관급인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상임위원으로는 김귀옥 한성대 소양핵심교양학부 교수가 임명됐다. 경북 포항 출신으로 동덕여고를 거쳐 서울대 사회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민주평통 직능상임위원과 부마민주항쟁 진상규명 및 관련자 명예회복심의위원회 위원, 한국구술사학회 제8대 회장, 한국사회학회 총무이사 등을 역임했다. 청와대는 김 교수가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과 이산가족 문제 등 국가폭력의 진실 규명에 적합한 역사사회학자라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이창훈 신임 국가기후위기 대응위원장
이창훈 신임 국가기후위기 대응위원장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위원장에는 이창훈 서울대 환경대학원 특임교수가 위촉됐다. 광주 상문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독일 브레멘대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환경연구원장과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 환경부 중앙환경정책위원회 위원, 국가기후환경회의 에너지믹스 공론화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청와대는 이 위원장이 기후와 에너지, 사회를 아우르는 정책 대전환을 이끌 전문가라고 부연했다.

김진오 신임 저출산고령화위원회 위원장
김진오 신임 저출산고령화위원회 위원장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는 김진오 전 CBS 사장이 위촉됐다. 전남 무안 출신으로 광주진흥고와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CBS 미디어본부 보도국장과 광주방송본부 본부장을 거쳐 사장을 지냈으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이사로도 활동했다. 언론계에 35년간 몸담으며 출산 캠페인 등을 주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인구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적 인식 전환을 이끌어낼 것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박진경 저출산고령화 위원회 상임위원
박진경 저출산고령화 위원회 상임위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상임위원에는 박진경 일과여가문화연구원 사무총장이 위촉됐다. 서울 출신으로 서울사대부고와 서강대 독문과를 졸업하고 이화여대에서 공공정책학 석사와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또 대통령비서실 행정관과 국무총리실 여성가족정책과장, 저고위 사무처장 등도 지냈다. 청와대는 박 상임위원이 저고위 사무처장 재직 시절 육아와 교육, 여성고용 등의 정책과제를 제시해 온 점을 들어 포괄적인 저출산 대책 수립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윤정 기자 kking15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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