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에 노출된 도널드 트럼프 관련 게시물
인스타그램에 노출된 도널드 트럼프 관련 게시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AI 합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물이 연일 화제되는 가운데 이를 조롱하는 패러디물이 계속해서 SNS 등을 통해 공개되고 있다.

16일 X(옛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 각종 SNS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주인공으로 한 게시물이 잇달아 게시되고 있다.

인스타그램 공개 게시물 갈무리
인스타그램 공개 게시물 갈무리

예수로 묘사한 AI 생성 영상과 연회장에서 춤을 추는 모습을 비롯해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선상 파티를 즐기고 웨이크보드를 타는 영상 등의 합성 영상·이미지가 다수 올랐다.

한 네티즌은 게시물을 통해 "성경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예수 그리스도가 재림할 때 적그리스도를 아무런 어려움 없이 물리치는 장면"이라며 AI로 합성한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하늘에서 내려온 예수가 분노에 찬 표정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을 강타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이같은 AI 합성물의 확산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2일 밤 트루스소셜에 올린 한 이미지부터 시작됐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한 사진에는 흰 옷을 입고 붉은 망토를 걸친 채 병든 누군가의 이마에 오른손을 올린 자신의 모습이었다.

SNS에 공개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관련 게시물
SNS에 공개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관련 게시물

트럼프 대통령 주변으로 빛이 나고 성조기와 자유의 여신상, 국조 흰머리 독수리 등 미국의 상징물이 배치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예수에 빗댄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고,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논란 끝에 공개 12시간 만에 게시글을 삭제했다.

한편 이번 논란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그 사진을 올린 게 맞다"며 "그건 내가 의사(Doctor)로 나온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이어 자신을 예수처럼 보이도록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선 "가짜뉴스만이 그런 해석을 내놓는다"고 덧붙였다.

양호연 기자 hy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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