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사진 디지털타임스]
코스피 상승. [사진 디지털타임스]

미국발 위험선호 심리 회복 영향으로 코스피가 상승 출발한 가운데, 반도체주가 숨고르기에 들어간 대신 자동차·기계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업종 간 순환매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0.95% 오른 6149.49에 개장했다.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수급별로는 개인이 1587억원, 기관이 22억원을 사들이고 있으며 외국인은 1759억원을 덜어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현대차가 6%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4%대, 기아와 현대모비스, 셀트리온 등이 3%대로 상승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강보합이다.

업종별로는 IT, 운송장비부품, 기계장비 등이 오르고 있으며 건설, 통신, 의료정밀기기, 종이목재는 내리고 있다.

1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일 대비 0.15% 하락한 48463.7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0.80% 오른 7022.95,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59% 상승한 24016.02에 거래됐다.

미국-이란 2차 회담이 가시권에 접어들면서 시장이 빠르게 반영했던 극단적 상황 악화의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수 반등으로 이어졌다.

특히 기술주가 시장 강세를 견인했다. 반도체주 일부 종목을 중심으로 차익 매물 영향에 상대적으로 부진을 보였지만, 빅테크 전반이 크게 상승해 시장 상승을 떠받쳤다. 마이크로소프트(4.61%), 엔비디아(1.20%), 애플(2.94%), 브로드컴(4.19%) 등이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미-이란 2주 휴전 협상을 기점으로 위험선호 심리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으며 반도체 이외의 업종으로 긍정적인 순환매가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도 반도체주들은 연속 급등 여파와 맞물리면서 숨고르기 양상을 보일 듯하다”며 “전쟁 종전 협상 기대감 지속, 나스닥 신고가 효과 등이 위험선호심리를 유지시켜줄 수 있는 요인이기에 반도체 이외의 업종으로 긍정적인 순환매가 나오면서 중립 이상의 주가 흐름을 시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지영 기자(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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