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디지털타임스]
코스피 상승. [디지털타임스]

코스피가 미국과 이란의 협상 기대감에 전쟁 발발 후 처음으로 6000선을 넘어서며 마감했다. 개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23.64포인트(2.07%) 오른 6091.3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2.72%(30.55포인트) 오른 1152.43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전장 대비 173.85포인트(2.91%) 오른 6141.60으로 출발해 한때 6183.21까지 올랐다. 이후 610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상승폭을 조절하며 6000선에서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6000선을 넘어선 것은 미국과 이란의 전쟁 발발 직전인 2월 27일(6244.13포인트) 이후 32거래일 만이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이 홀로 552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9355억원, 기관은 22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4500원(2.18%) 오른 21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역시 장중 117만3000원까지 치솟으며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SK하이닉스는 3만3000원(2.99%) 상승한 113만6000원에 마감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회담이 33년 만에 성사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주중 2차 대면 협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중동 협상 기대 및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상선 제한적 통행 재개 조짐에 유가도 안정됐다”면서 “사상 최고가를 재차 경신한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반도체 강세가 이어지며 지수를 견인했다. 건설주는 중동 재건 사업과 원전·LNG 프로젝트 등 수주 모멘텀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최정서 기자(emotio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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