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철강업계 대표해 세계철강협회 정기회의 참석

사잔 진달 인도 JSW그룹 회장과 현안 논의도

장인화 프스코그룹 회장이 지난 1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정기회의에서 탈탄소 전환을 위한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5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장 회장은 한국 철강업계를 대표해 협회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집행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글로벌 철강산업이 성공적인 탈탄소 전환을 이뤄내고, 탄소저감 강재가 시장에서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전 세계 철강 업계의 긴밀한 공조와 연대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요 둔화와 에너지 비용 상승의 어려움 속에서도 '탈탄소 전환'은 철강업계가 함께 헤쳐 나가야 할 과제임을 강조하면서 포스코의 탈탄소 로드맵을 공유했다.

이날 회의에는 중국 보무강철, 일본제철, 인도 JSW 등 글로벌 철강사 CEO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에너지 위기 대응·지정학적 리스크의 산업 영향·탄소 배출 측정 방식의 국제 표준화 등 중장기 핵심 과제들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장 회장은 현장에서 인도 1위 철강기업인 인도 JSW그룹의 사잔 진달 회장, 중국 하강그룹 리우지엔 동사장 등과 연쇄 회동을 가졌다. 그룹은 장 회장이 해외 철강 투자와 탄소저감 기술, 공급망 안정화 등 핵심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고 설명했다.

그룹은 지난해 JSW 그룹과 인도에 연600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제철소를 공동으로 짓는 내용의 주요 조건 합의서(HOA)를 체결하기도 했다.

장 회장의 행보는 한계에 달한 국내 수요를 극복하고 성장 잠재력이 큰 해외 시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는 미국 시장에도 현대제철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총 58억달러(약 8조5000억원)를 들여 짓는 전기로 제철소에 투자자로 참여한 상태다.

장 회장은 이튿날 열린 회원사 회의에서는 포스코를 대표해 '지속가능성 최우수 멤버' 선정패를 받았다. 이 패는 세계철강협회가 철강 산업의 지속가능 발전을 선도하는 기업에 수여한다. 포스코는 2022년부터 5년 연속 선정돼 선정패를 받아왔다.

세계철강협회는 철강업계의 상호 이해와 발전을 목표로 설립된 글로벌 기구다. 전 세계 철강사 및 지역별 철강협회, 연구기관 등 총 157개 회원사가 활동하고 있다.

임재섭 기자 yjs@dt.co.kr

장인화(왼쪽) 포스코그룹 회장이 14일(베를린 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정기회의에서  우르 달베레르 협회장과 ‘지속가능성 최우수 멤버’ 선정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제공
장인화(왼쪽) 포스코그룹 회장이 14일(베를린 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정기회의에서 우르 달베레르 협회장과 ‘지속가능성 최우수 멤버’ 선정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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