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처, 3월 고용동향

청년 고용률 23개월째 하락

지난달 31일 서울 서초구 aT 센터에서 열린 2026년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각 기업의 채용공고문을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31일 서울 서초구 aT 센터에서 열린 2026년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각 기업의 채용공고문을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취업자는 1년 전보다 20만명 넘게 늘며 두 달 연속 20만명대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청년층 고용시장 얼어붙었다. 고용률은 23개월째 떨어져 43.6%에 그쳤고, 실업률은 5년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국가데이터처가 15일 발표한 ‘2026년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879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0만6000명(0.7%) 늘었다.

월간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 1월 10만8000명으로 10만명대 초반까지 떨어졌지만, 2월에는 23만4000명으로 늘며 이후 20만명대를 회복했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1월부터 15개월 연속 증가세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29만4000명), 운수·창고업(7만5000명),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4만4000명)에서 늘었지만,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7만7000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6만1000명), 농림어업(-5만8000명)은 줄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은 24만2000명, 30대는 11만2000명, 50대는 5000명 늘었지만, 20대는 16만7000명, 40대는 5000명 줄었다.

고용률은 62.7%로 전년 동월보다 0.2%포인트 올랐다. 1982년 월간 통계 작성 이래 3월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이다.

15~64세 고용률(OECD 비교 기준)은 69.7%로 전년 동월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청년(15~29세) 고용률은 43.6%로 전년보다 0.9%포인트 떨어졌다. 23개월째 하락세다.

3월 실업자는 88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5000명(-3.8%) 감소했다.

실업률은 3.0%로 전년 동월보다 0.1%포인트 내렸다. 이는 1999년 6월 통계 작성 이후 3월 기준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다만 청년 실업률은 7.6%로 0.1%포인트 올라 2021년 이후 3월 기준 5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세종=강승구 기자(kang@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강승구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