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북구의원’ 김태희 與부산시의원 예비후보
‘韓 만덕동 전입’ 보도 SNS게시물서 댓글 견제
“부산 아지매들 아직도 정신 못차리시네” 이어
“백발인 어르신들도 ‘파란당 돼야한다’ 카는데”
“음주운전은 국힘 구의원 3명이죠” 기싸움도
韓지지자 등 “제2양승조” “국민 개돼지로 봐”
만덕2동 전입신고한 韓 “북구 시민 삶 최우선”
‘국민의힘 제명 무소속’ 한동훈 전 당대표가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시장 후보) 지역구인 부산 북갑 보궐선거 출마를 굳히는 가운데, 지역구 민주당 광역의원 출마자가 “부산 아지매들 아직도 정신 못차리시네”라고 일갈했다.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부산MBC뉴스’ 인스타그램 공식계정에 전날(13일) 게재된 <“북구 만덕에 집 구했다” 한동훈 부산 출마 공식화> 보도에 김태희 민주당 부산 북구의원(화명1·3동)은 이처럼 댓글을 남겼다. 그는 이번 6·3 지방선거 민주당 부산 북구 제4선거구(화명 1·3동, 만덕 1동) 부산시의원 예비후보로도 등록했다.
한 한동훈 전 대표 지지자는 “지금 유권자에게 정신 못차린다 했느냐”며 “민주당 후보(양승조 충남지사 후보 지칭)가 시민한테 ‘돌아이’라 하질 않나 국민 개돼지로 보는 게 파란당 DNA”라고 반발했다. “제2의 양승조가 있다 해서 와봤다”고 가세한 댓글도 있었다. “본인들 지지하는 시민만 제대로 된 유권자냐”는 항의가 이어지기도 했다.
김태희 예비후보는 “백발인 어르신들도 이번엔 파란당이 돼야 부산이 살아난다 카는데”라는 댓글도 남겼다. 한 네티즌은 “민주당 후보님인가 본데 음주운전하고 ‘대통령도 음주운전 했는데 뭔 상관이냐’는 그분 아니냐”고 천영미 안산시장 예비후보 논란으로 비꼬았다. 김 예비후보는 “음주운전은 국힘 구의원 3명이지요”라고 댓글로 응수했다.
한편 한 전 대표는 전날 부산 북구 만덕동에 전세계약을 마친 뒤 이날 만덕2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전입신고했다. 그는 취재진을 만나 “한동훈의 선거 시작이자 끝을 바로 여기서 하겠다”며 “저를 좋아하시는 분, 싫어하시는 분들이 있지만 저는 약속 지키고 한번 한말은 끝까지 목숨걸고 지킨다”고 했다.
지난달 7일 북구 구포시장 세몰이를 한 지 한달 만에 보선 출마지로 확정한 셈이다. 한 전 대표는 “제가 당내 대형 선거는 많이 치렀지만 국민과 하는 선거는 처음”이라며 “보수 재건하겠단 큰 포부가 있는데, 이곳에선 지역 시민들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하고 지역 성장을 최우선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기호 기자(hkh89@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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