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션 엔지니어링 파트너’로 역할 확대
류재철(사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미래 핵심 축으로 제시하며, 제조 현장에서 축적된 데이터와 실행 경험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를 강조했다.
류 CEO는 14일 자신의 링크드인 게시물을 통해 LG전자의 글로벌 경쟁력 배경으로 제조 역량을 제시하며, 스마트팩토리 사업 역시 이를 기반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70년 이상의 제조 경험과 60여개 글로벌 생산 거점, 770테라바이트(TB) 규모의 생산 데이터를 언급하며 "이를 단순한 내부 자산이 아닌 고객을 위한 사업 역량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 제안에 그치지 않고 실제 공장에서 검증된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제조 혁신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단순 기술 보유 여부보다 실제 현장에서의 적용 경험이 중요한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도 짚었다.
LG전자는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새로운 경쟁 구도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는 또 "성공적인 제조 혁신을 위해 생산·물류·품질을 아우르는 통합 접근, 공장 전 주기에 걸친 변화 관리, 기존 설비와 신기술 간 유기적 결합, 초기 단계부터의 리스크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LG전자는 단순 솔루션 공급을 넘어 고객과 함께 제조 문제를 설계하고 해결하는 '솔루션 엔지니어링 파트너'로 역할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회사측은 공급망 변화 속도가 빨라지는 상황에서 검증된 솔루션을 신속하게 적용할 수 있는 역량이 향후 제조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송시용 LG전자 스마트팩토리사업담당 상무도 같은 날 LG전자 글로벌 뉴스룸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성패는 현장 경험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했다.
송 상무는 스마트팩토리 구축의 성패가 단순 기술 도입이 아닌 현장 경험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
실제 제조 환경에서 축적된 운영 노하우와 데이터가 결합돼야 안정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공정 특성과 설비 조건, 작업 환경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한 실행 역량이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도 짚었다.
그는 "제조 혁신은 개별 기술만으로는 이뤄지지 않으며, 생산·물류·품질을 연결하는 통합적 접근과 공장 전 생애주기에 걸친 변화 관리가 필요하다"며 "예측하기 어려운 제조 환경에서는 실행 역량과 리스크 관리가 안정적인 성과를 좌우한다"고 말했다.
이어 "초기 설계 단계부터 운영과 고도화까지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데이터 활용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단순한 데이터 축적을 넘어 이를 실제 공정 개선과 의사결정에 반영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LG전자가 보유한 제조 경험과 데이터 기반 역량을 토대로 단순 솔루션 공급을 넘어 고객과 함께 제조 과제를 설계하고 구현하는 역할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공급망 변화와 생산 환경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검증된 실행 경험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팩토리 구축 역량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현 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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