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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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14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실적 가속 구간에 진입했다며 목표가 190만원을 유지했다.

KB증권은 SK하이닉스가 1분기 매출 54조원, 영업익 40조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7%, 439% 증가한 수준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 서프라이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서버 D램과 기업용 SSD가 메모리 가격 상승을 견인하며 1분기 D램과 낸드 가격이 70% 수준의 상승이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부문별 영업익은 D램 33조원, 낸드 7조원으로 추정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52% 증가한 60조원으로 예상했다. 김 본부장은 “1분기를 저점으로 4분기까지 이어지는 가속 성장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KB증권은 SK하이닉스의 실적 상향 근거로 회사가 클라우드 및 그래픽처리장치(GPU) 업체들과 3~5년 장기공급계약 (LTA) 체결을 확대하고 있는 점을 꼽았다.

김 본부장은 “향후 메모리 공급 부족의 구조적 장기화를 시사하는 동시에 수주 기반 생산 체계를 갖춘 TSMC식 파운드리 사업 모델로의 진화를 의미한다”며 “메모리 반도체의 파운드리형 비지니스 모델 전환은 이익 변동성을 완화와 실적 가시성 확대를 동시에 시현하며 수익 구조의 안정성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중장기 투자 집행에 따른 달러 유입은 원·달러 환율 안정화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은 주식과 외환 시장의 안정을 이끄는 촉매제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돼 향후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기조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미선 기자(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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