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비싼 집값과 대출 규제의 영향이 맞물리며 서울 수요가 경기로 이동하고 있다.
13일 직방이 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소유권이전등기(매매) 신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경기 집합건물(아파트·빌라·오피스텔·상가) 매수자 중 서울 거주자의 비중은 15.7%로 집계됐다.
올해 2월(14.5%) 대비 1.2%포인트(p) 상승한 수치이자, 2022년 6월(16.3%) 이후 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서울 거주자의 경기 집합건물 매수 비중은 2024년 12월 9.3%까지 낮아졌다가 이후 점진적으로 높아지며 지난달 15.7%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서울은 상대적으로 수요 유입이 둔화됐다. 서울 집합건물을 매수한 수요 중 경기도 거주자 비중은 2025년 중반 16%대 수준이었으나, 올해 3월에는 13.76%로 낮아졌다. 약 2~3%p 감소한 것이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실 랩장은 “서울이 여전히 높은 가격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가격 부담과 금융 규제 환경이 맞물리며 수요의 이동 경로가 재편되는 것”이라며 “향후에도 금리 수준과 대출 규제 강도에 따라 이런 흐름은 점진적으로 구조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안다솜 기자(cotton@dt.co.kr)[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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