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증권결제대금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자본시장 거래가 빠르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식 결제대금이 급증하며 전체 증가세를 견인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이 13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증권결제대금 현황’에 따르면 1분기 일평균 증권결제대금은 35조8000억원으로 전분기(31조1000억원) 대비 15.3% 증가했다. 전년 동기(27조2000억원)와 비교하면 31.6% 늘어난 수준이다.
자산별로 보면 주식 결제대금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1분기 주식 결제대금은 일평균 6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7.9% 급증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246.2% 증가했다. 반면 채권 결제대금은 29조3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0% 늘어나는 데 그쳤다.
세부적으로 장내 주식시장 결제대금은 일평균 2조9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8.2% 증가했다. 거래대금 역시 83조8000억원으로 85.2% 늘어나며 시장 거래가 크게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장내 채권시장 결제대금은 2조9000억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거래대금은 19.0% 감소해 대비되는 흐름을 보였다.
기관투자자 결제에서도 주식 부문 강세가 이어졌다. 주식 기관투자자 결제대금은 일평균 3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7.6% 증가했다. 채권 기관투자자 결제대금 역시 26조4000억원으로 7.8% 늘어나며 완만한 증가세를 기록했다.
채권 세부 항목에서는 국채 결제대금이 일평균 7조600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52.9%)을 차지했으며 금융채와 특수채가 뒤를 이었다.
전반적으로 주식 거래 확대가 결제대금 증가를 이끌면서 자본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가 강화된 흐름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선 기자(already@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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