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동물복지 자원순환 첨단로봇 등 3건 실증특례 지정

반려견 식별 등록 관리, 폐플라스틱 재활용, 자율운반로봇 안전 등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58차 연구개발특구위원회에서 총 3건의 신기술을 실증특례로 지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실증특례는 △소비자 직접의뢰(DTC) 유전자 검사 기반 반려견 개체식별 및 동물등록서비스(엔비아이티) △폐플라스틱 열분해 잔재물을 재활용한 활성탄 제조(윈텍글로비스·한국수자원공사) △인공지능(AI) 예측 기반 추종 및 고하중 견인 자율운반 로봇(웨이브에이아이) 등이다.

반려견 개체식별 및 동물등록 서비스는 현행 동물등록 방식을 보조하는 조건으로 유전자 검사기술을 통한 반려견 개체식별 및 동물등록 시스템을 실증한다. 검사 신청부터 등록까지 모든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어 반려견 보호 및 관리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폐플라스틱 열분해 잔재물을 재활용한 활성탄 제조는 현재 법적 기준이 없어 폐기물로 처리되는 폐플라스틱으로 제조한 활성탄 품질과 생태독성 평가, 오염물질 제거 효율 등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실증 특례를 진행한다.

폐플라스틱에서 열분해유를 추출하고 남은 잔재물을 다시 활성탄으로 재활용함으로써 완전한 자원순환 구조 구축 및 폐기물 제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기반 자율운반로봇 실증특례는 영상 데이터 원본 활용 시 필수 안전조치 준수를 조건으로 모자이크 없는 영상 원본을 활용해 실시간 환경 변화에 대응해 안전하게 화물을 운반하는 자율운반로봇 기술을 검증하는 게 목표다.

주변에 여러 작업자가 있어도 지정 작업자의 이동 경로와 속도를 A로 예측해 급정지, 급회전 없이 협소 공간에서 충돌 위험을 최소화하고, 최대 400㎏ 화물을 안전하게 운반하는 자율운반로봇 기술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은영 과기정통부 연구성과혁신관은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실증 단계의 신기술 제품과 서비스가 빠르게 상용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개발특구에서 42개 신기술이 규제특례(실증특례 41건, 임시허가 1건) 적용을 통해 실증을 진행하거나 준비 중이다.

이준기 기자 bongchu@dt.co.kr

실증특례로 지정된 ‘DTC 유전자 검사 기반 반려견 개체식별 및 동물등록 서비스’ 개념도.
실증특례로 지정된 ‘DTC 유전자 검사 기반 반려견 개체식별 및 동물등록 서비스’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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