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노동시장 월 495만원…2차 시장은 292만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같은 대기업의 질 좋은 일자리는 전체의 16% 뿐이지만, 이들의 보수는 그 외 일자리 종사자의 약 2배에 이른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이는 '쉬었음' 청년 실업자 증가의 근본 요인으로 풀이된다.
결과적으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년 실업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결국 질 좋은 일자리를 늘리는 것 외엔 방법이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현대경제연구원이 12일 공개한 '노동시장 이중구조(질 측면의 일자리 양극화) 해소, 결국은 좋은 일자리가 답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노동시장 가운데 양질의 1차 시장(대기업 상용근로자+고용주) 종사자 비중은 전체의 15.9%로 추정됐다.
나머지 84.1%는 취약한 일자리가 포함된 2차 시장(중소기업 상용근로자+임시근로자+자영업자+무급가족종사자+일용근로자)으로 분류됐다.
1차 시장에 속한 임금근로자의 평균 월 급여는 약 495만원으로 2차 시장(약 292만원)의 약 1.7배였다. 1차 시장의 근속연수(11년 3개월)는 2차 시장(5년 9개월)의 약 2배였고, 사회보험 가입률의 경우도 1차는 100%에 가깝지만 2차는 60∼70%에 불과했다.
현대연구원은 보고서에서 "2차 노동시장의 근로 여건 개선 등을 통해 '노동시장 이중구조'의 근본적 원인을 해소해 '쉬었음' 인구가 양질의 노동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선순환 고용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재섭 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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