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제5차 연구개발특구 육성종합계획’ 확정

5극 3특 균형성장 선도 역할...딥테크 혁신생태계 고도화

강소-광역-글로벌 등 단계별 성장경로 마련...맞춤형 지원

제5차 연구개발특구육성종합계획. 과기정통부 제공.
제5차 연구개발특구육성종합계획. 과기정통부 제공.

정부가 연구개발특구 기업 매출을 2030년까지 150조원으로 늘려 잡는 등 혁신성장 생태계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한다.

이를 기반으로 딥테크 창업을 현재 77개에서 350개로, 코스닥 등록기업은 206개에서 400개로 각각 확대하고, 글로벌 수준의 대형성과를 창출하는 100개 기업을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0일 제58차 연구개발특구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제5차 연구개발특구육성종합계획'(2026∼2030년)을 심의·의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개발특구는 지역 산학연 연구개발 촉진과 상호 협력을 활성해 연구개발 성과의 상업화·창업을 지원하는 핵심 거점이다. 현재 대덕과 광주, 대구, 부산, 전북, 강원 등 6개 광역특구와 기술핵심기관 중심의 소규모·고밀도 혁신 클러스터인 13개 강소특구가 지정돼 있다.

연구개발특구 육성종합계획은 기술사업화와 창업 촉진, 산학연 협력 활성화를 위해 모든 특구에 적용되는 5년 단위의 법정 계획이다.

이번 5차 종합계획에서는 특구가 '5극 3특 균형성장'의 선도적 역할을 강화해 지역 혁신 허브로 성장하고,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로 도약하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앞으로 5년 동안 '과학기술혁신으로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연구개발특구 글로컬 이노베이션 클러스터'를 비전으로, △딥테크 기업 창출·성장 △성장 생태계 고도화 △특구의 혁신성장 등 3대 정책과제와 10개 세부 추진과제로 추진된다.

먼저 연구개발 성과를 기반으로 딥테크 창업을 확대하고, 기업의 성장 단계별 지원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대학, 과기원, 출연연 등의 우수 연구성과를 발굴해 연구소기업 설립과 초기 창업을 지원하는 기획형 창업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유망 연구소기업에 대한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강화한다.또 연구자가 공공기술 창업과 투자에 적극 참여하도록 제도 개선과 함께 신기술 실증을 위한 규제특례 및 패스트트랙을 확대한다. 글로벌 기업과 협력 발굴, 해외 투자 연계, 현지 실증 지원 등 특구 기업의 글로벌 진출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딥테크 기업을 위한 혁신 생태계 고도화도 추진한다.

초기 창업기업과 성장 단계 기업을 위한 펀드를 각각 200억원, 1000억원 규모로 조성해 투자 생태계를 강화한다. 지역산업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인재 양성과 창업·사업화 촉진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사업화 플랫폼' 구축을 통해 연구-사업화-성장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 환경을 조성한다.

연구개발특구의 지속 성장을 위해 강소-광역-글로벌 특구로 이어지는 단계별 성장경로를 마련해 특구의 기능을 단계적으로 확장하고, 맞춤형 지원체계도 구축한다.

이를 위해 강소특구는 특화기술 기반의 혁신거점으로 기능적 확장을 추진하고, 광역특구는 초광역 협력으로 지역 경제 중심의 클러스터로 발전시킨다. 글로벌 단계에서는 국가 대표 혁신거점으로 도약하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5극 3특 기반의 초광역 협력체계를 구축해 특구 간 협력과 지역 혁신 주체 간 연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수준의 대형성과 창출을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매년 이행 실적을 연구개발특구위원회에 보고해 주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5차 종합계획을 토대로 연구개발특구는 딥테크 기업 창출과 성장을 견인하고, 5극 3특 균형성장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준기 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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