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왼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0일 신임 서승만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최휘영(왼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0일 신임 서승만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개그맨 서승만(62)씨가 임기 3년의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됐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였을 때부터 공개 지지했으며, 그동안 친명(친이재명) 유튜버로 활동해왔다.

10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서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에서 활동해온 공연예술·콘텐츠 기획가다. 1989년 제3회 MBC 개그콘테스트에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그는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와 ‘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와 ‘터널’ 등을 연출했다.

앞서 서 씨의 내정 소식이 전해질 때부터 문화계 안팎에서 논란이 있었다. ‘전문성 결여’에 대한 지적과 함께 이전 정부에서 있었던 ‘블랙리스트’와 대비되는 이른바 ‘화이트리스트(보은 인사’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았다. 앞서 올해 2월에는 이 대통령을 공개 지지해 왔던 배우 장동직 씨도 국립정동극장 이사장으로 임명됐다.

그는 지난 2022년 민주당에 입당했으며, 2024년 4·10 총선에선 민주당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후보 24번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하기도 했다. 이보다 앞서 2021년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대장동 개발 씹는 애들. 대선 끝나고 배 아파서 대장암이나 걸렸으면 좋겠다”고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사과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동안 축적해 온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호연 기자(hy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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