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부문 한국인최초 심사위원장’ 박찬욱 심사

연상호의 ‘군체’는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 초대

영화 ‘호프’의 포스터. 나홍진 감독이 ‘곡성’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영화 ‘호프’의 포스터. 나홍진 감독이 ‘곡성’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나홍진 감독이 ‘곡성’ 이후 10년 만에 선보인 신작 ‘호프’가 올해 칸 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박찬욱 감독이 한국이 최초로 심사위원장을 맡은 영화제 경쟁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칸 영화제 집행위원회는 9일(프랑스 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12~23일 열리는 제79회 칸 영화제 공식 상영작을 발표했다. ‘호프’는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호명됐으며, 이 부문에 한국영화가 초청된 사례는 2022년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이후 4년 만이다.

올 7월 개봉 예정인 ‘호프’는 비무장지대(DMZ)에 고립된 항구마을에 출몰한 미지의 생명체를 추적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한국 단일영화 사상 최다 제작비(500억대 이상)가 투입됐다. 배우 황정민·조인성·정호연과 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알리시아 비칸데르 등이 출연한다.

나 감독은 이날 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영광이다. 남은 시간 동안 분발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앞서 ‘추격자’(2008 미드나잇 스크리닝), ‘황해’(2010 주목할 만한 시선), ‘곡성’(2016년 비경쟁 부문) 초청에 이어 네번째로 칸 영화제와 인연을 맺게 됐다.

연상호 감독의 좀비영화 ‘군체’도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에 초청받았다. 배우 전지현의 11년 만 스크린 복귀작으로 내달 개봉 예정이다. 연 감독은 ‘돼지의 왕’(2012, 감독 주간)과 ‘부산행’(2016, 미드나잇 스크리닝)으로 칸 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다.

김광태 기자(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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