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결산법인 중 증시에서 퇴출당할 위기에 놓인 상장사가 54곳(코스피 12개사·코스닥 42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9일 발표한 유가증권·코스닥 시장의 '2025사업연도 12월 결산법인 결산 관련 시장 조치 현황'에 따르면 유가증권 시장에선 12개 기업이 감사의견 미달과 감사의견 관련 실질심사 사유 발생으로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다. 전년(14사)과 유사한 수준이다.

이스타코, 다이나믹디자인, STX, 대호에이엘, 윌비스, 핸즈코퍼레이션, 광명전기 등 7개사는 이번에 처음으로 감사의견 미달을 받았다.

범양건영, KC코트렐, KC그린홀딩스, 금양, 삼부토건 등 7개사는 이번에 처음으로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 이들 기업은 상장폐지 통보일로부터 15일 이내에 이의신청할 수 있고 이의신청 시 본 소에서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신규 감사의견 미달 기업은 상장폐지 사유 통보일로부터 15영업일 이내 이의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시 개선기간 부여 여부가 결정된다.

금양, KC그린홀딩스, 범양건영, 삼부토건 등 2년 연속 미달 기업은 기존에 부여된 개선기간이 종료된 이후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통해 상장폐지 여부가 가려질 예정이다.

3년 연속 감사의견 미달 기업 1곳(한창)은 이미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가 결정됐다. 현재 정리매매는 보류된 상태다.

이와 함께 과거 감사의견 관련 상장폐지 사유를 해소한 이엔플러스와 KC코트렐 등 2개사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통해 상장 유지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관리종목 지정 기업도 크게 늘었다. 신규 지정 기업은 총 8사로 전년(4사) 대비 2배 증가했다. 지정 해제는 3사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관리종목 지정 사유로는 감사의견 미달 5사(이스타코·대호에이엘·핸즈코퍼레이션·윌비스·광명전기)를 비롯해 자본잠식(엑시큐어하이트론·진원생명과학), 매출액 미달(에이리츠) 등이 포함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42개사에 감사인 의견 미달과 감사의견 관련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 셀루메드, 유틸렉스, 다원시스 등 23개사가 이번에 처음으로 감사의견 거절, 감사범위 제한으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올리패스, 삼영이엔씨 등 11개사는 2년 연속 감사의견 미달로 올해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테라사이언스, 선샤인푸드 등 3년 이상 감사의견이 미달한 8개사는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상장폐지가 결정돼 별도의 상장폐지 절차가 없다.

거래소는 17개사를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했다. 10개사는 지정을 해제했다. 43개사는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신규 지정됐다. 21사는 지정이 해제됐다.

이미선 기자 already@dt.co.kr

[한국거래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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