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글로벌 NEXT K-푸드 프로젝트’ 가동

145개 수출기업 선정… 찐 매력 제품 발굴·육성

밸류업·브랜드업·스타트업 부문 맞춤형 지원

김민석(가운데) 국무총리가 지난해 24일 경상남도 밀양시 삼양식품 밀양공장을 방문, 송미령(왼쪽)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불닭볶음면을 시식하며 미소 짓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가운데) 국무총리가 지난해 24일 경상남도 밀양시 삼양식품 밀양공장을 방문, 송미령(왼쪽)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불닭볶음면을 시식하며 미소 짓고 있다. [연합뉴스]

민·관이 참여하는 'K-푸드 수출기획단' 논의를 거쳐 선정된 권역별 전략품목을 육성하는 글로벌 NEXT K-푸드 프로젝트. 올해 신규 사업이자 지난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글로벌 K-푸드 수출 전략(A-B-C-D-E)'의 A 전략 후속 조치로 진행된다. A 전략은 찐 매력 제품을 발굴·육성하는 프로젝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6년 K-푸드 수출을 이끌 글로벌 NEXT K-푸드 프로젝트에 참여할 145개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사업은 각 기업의 수출 역량에 따라 밸류업과 브랜드업, 스타트업 3가지 부문으로 세분화해 B2B·B2C 마케팅, 상품 개발 등의 맞춤형 지원을 한다.

참여 기업들은 주도적으로 권역별 시장 특성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설계하고, 신규 제품 개발·주요 유통업체 입점·대상 권역 수출 실적 증가 등의 성과 지표를 설정해 연내 가시적 수출 성과 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밸류업 부문은 식품업계를 선도하는 대·중견기업이 적극적인 수출 마케팅 투자와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다. 제품력이 탄탄한 중소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권역별 마케팅을 전개하게 된다.

예컨대 안정적인 물량 공급이 어려운 중소 양조장과 해외 유통망을 보유한 수출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우리 술의 글로벌 활로를 개척하고, 공급 기반과 현지 판매망을 동시에 확보하는 방식이다.

미국 내 고급 레스토랑에서 한식 메뉴와 국산 쌀을 활용해 전통 방식으로 빚은 우리 술을 페어링하는 'K-레스토랑 위크'를 운영하는 등 우리 술의 북미 진출도 본격화한다.

아세안 권역에서 무슬림 시장을 타겟으로 할랄 인증을 갖춘 K-푸드 제품을 집중적으로 마케팅하는 방식도 구상되고 있다.

브랜드업 부문의 경우 세계 9대 권역의 특성과 최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기반으로 전략품목군별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 [디지털타임스 DB]
농림축산식품부. [디지털타임스 DB]

건강과 미용에 특히 관심이 많은 일본·중국 권역에서는 간편하게 섭취하는 콜라겐이나 붓기차 같은 이너뷰티 제품과 단백질 음료를 중심으로 K-푸드의 건강한 이미지를 강화하고 기능성 식품의 수출을 확대한다.

또 중앙아시아(CIS) 권역에서는 냉동식품을 전략품목으로 선정하고, K-베이커리 트렌드를 반영해 국산 원료를 사용하는 감자·고구마빵을 홍보한다. 동시에 감귤, 키위 등 신선과일 마케팅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스타트업 부문에서는 국산 원료를 독특하게 재해석하고 목표 수출 국가의 소비 트렌드를 정조준하는 아이디어 상품의 사업화에 초점을 맞춘다. 목표국가 맞춤형으로 기존 제품의 성분 또는 패키지를 개선하고 신제품 개발을 지원해 차기 K-푸드 유망 상품을 적극 발굴한다.

혈당을 낮추는 기능성 쌀 품종을 활용한 곡물 시럽의 경우 유럽의 비건과 웰빙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한다.

유통기한 연장 기술을 적용해 냉장 인프라 없이 상온 보관이 가능한 시래기 간편식은 편의성과 건강을 중시하는 미국·호주의 1인 가구와 아웃도어 활동 중심 소비자를 타겟으로 삼는다.

정경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대·중견-중소기업의 동반성장과 권역별 전략품목의 집중 마케팅,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 기반의 K-푸드 상품 개발 등으로 중동전쟁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가겠다"라며 "K-푸드가 세계시장으로 계속 뻗어나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송신용 기자 ssyso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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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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