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국가안보실장(왼쪽)과 조현 외교부 장관이 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왼쪽)과 조현 외교부 장관이 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미국과 이란이 7일(현지시간) 2주간 휴전에 합의하면서 청와대의 대응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정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중동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8일 양국의 휴전 소식과 관련해 “청와대 차원의 공식 입장은 내지 않을 방침”이라며 “외교부에서 높은 수준의 성명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김용범 정책실장을 중심으로 내부 회의를 열어 현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 중이다. 주요 참모진은 양국의 협상 상황을 살피며 관련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위 실장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중동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정부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항행을 2주간 보장한다고 발표한 데 주목하고 있다.

다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만큼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아직 종전 등 최종 합의에 도달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안심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며 안전한 개방에 동의하는 조건하에 2주 동안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중단하는 데 동의한다”며 “이는 양측 모두에 적용되는 휴전”이라고 밝혔다.

이란 역시 2주간의 휴전 제안을 수락했다. 이란 측은 10개 조항에 이란 군과의 협조하에 이뤄지는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된 통행, 모든 제재 및 자산 동결 해제, 이란에 대한 배상금 지급 등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김윤정 기자(kking15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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