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만 배럴 물량 체류…통항 시점·조건 아직 불확실
미국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하며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나서자 정부가 통항 여부 확인에 나섰다.
8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 통항 여부를 외교 경로로 확인하고 있다. 다만 통항 시점과 조건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정부는 내용이 확인되는 대로 외교부와 해양수산부와 협의해 국내 유조선의 신속하고 안전한 통항을 지원할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구체적 내용을 확인 중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는 국내 정유사 관련 유조선 7척이 머물러 있다. 이 가운데 국적 선사가 운영하는 선박은 4척이다. 선박에 실린 원유는 약 1400만배럴 수준이다. LNG 수송선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전쟁 39일째인 7일 2주 휴전에 사실상 합의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는 조건으로 미국은 대이란 공격을 중단하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고 안전한 개방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나는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2주간 중단하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조치가 양측 모두에 적용되는 휴전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10일부터 적용되는 3차 석유 최고가격제와 관련해 구체적인 방향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종합적으로 고려중이다”라고 말했다.
세종=강승구 기자(kang@dt.co.kr)[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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