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파, 찬란한 순간들’  전시회. [노원아트뮤지엄 제공]
‘인상파, 찬란한 순간들’ 전시회. [노원아트뮤지엄 제공]

- 4일 이은주 교수 초청 전시 연계 인상주의 미술 강연

- ‘인상파, 찬란한 순간들’ 원화 21점 전시와 함께 심리 분석

- 어두운 색조 속 사랑부터 원색의 내면 갈등까지 조명

캔버스를 가득 채운 빈센트 반 고흐의 강렬한 색채들이 단순한 예술적 선택을 넘어 화가의 뒤엉킨 내면을 드러내는 ‘심리적 고백’으로 재해석된다.

노원아트뮤지엄은 현재 진행 중인 ‘인상파, 찬란한 순간들’ 전시의 연계 프로그램으로 오는 4일 미술 특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인상주의 미술의 거장 반 고흐의 작품 세계를 ‘색채심리’라는 렌즈를 통해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강연자로 나서는 이은주 고려대 겸임교수는 미술사와 색채심리, 미술치료를 융합해 연구해온 전문가다. 이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고흐가 사용한 색채들이 인간의 보편적 감정과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를 분석한다. 특히 초기 작의 무겁고 어두운 색조에 투영된 ‘사랑과 그리움’, 중기 이후 밝은 원색의 사용으로 나타나는 ‘심리적 변화’와 그 이면에 숨겨진 ‘내면의 갈등’ 등을 단계적으로 짚어낼 예정이다.

노원아트뮤지엄 측은 “단순히 붓질의 기교를 설명하는 차원을 넘어, 예술이 인간의 감정을 어떻게 시각적 언어로 치환하는지를 보여주는 기획”이라며 “관람객들이 거장의 원화를 대할 때 더욱 풍부한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강연은 전시 티켓 소지자에 한해 선착순 250명까지 입장 가능하다. 기존 관람객의 경우 50% 할인된 가격으로 티켓을 재구매해 참여할 수 있다. 특강 일정으로 인해 당일 오후 3시에 예정됐던 도슨트 해설은 오후 1시로 앞당겨 진행된다.

한편, 이번 ‘인상파, 찬란한 순간들’ 전시는 반 고흐를 비롯해 클로드 모네, 르누아르, 폴 세잔 등 서양 미술사를 수놓은 거장 11인의 원화 21점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드문 기회다. 전시는 오는 5월 말까지 계속된다.

강현철 기자(hc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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