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서 71만4838대 판매…전년比 1.4% ↑
내수·해외 모두 증가…친환경차가 견인
국내 완성차 5사의 지난달 판매량이 국내외 시장에서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우려가 제기됐지만, 그 외 지역에서 판매를 확대하고, 에너지 수급 위기에 친환경차 판매로 대응하면서 전체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자동차와 기아, 한국GM,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이하 KGM) 등 완성차 5사가 1일 공개한 3월 판매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합산 글로벌 판매량은 71만4828대로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했다.
내수 판매량은 13만377대, 해외 판매량은 58만3979대로 작년보다 각각 5.3%, 0.6% 늘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35만8759대, 기아가 28만5854대, 한국GM이 5만1215대, 르노코리아가 8996대, KGM이 1만4대를 각각 글로벌에서 판매했다. 현대차가 전년 동월 대비 2.3% 줄어든 반면, 기아(2.7%), 한국GM(24.2%), 르노코리아(9.0%), KGM(5.5%) 등 4개사는 모두 증가했다.
내수 판매량은 신차 효과에 힘입어 전체 시장 규모가 커졌다. 기아는 5만6404대로 12.8%, 르노코리아는 6630대로 8.4%, KGM은 4582대로 42.8% 늘어났다. 르노코리아는 플래그십 크로스오버 ‘필랑트’가, KGM은 픽업트럭 ‘무쏘’가 판매를 견인했다.
반면 현대차와 한국GM은 6만1850대, 911대를 팔며 지난해보다 각각 2.0%, 34.8% 줄어들었다.
현대차의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4001대, GV70 2981대, GV80 2538대 등 총 1만446대가 팔렸다.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는 친환경차의 선전이 돋보였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영향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기아의 보급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3가 판매 톱10에 들어왔으며, EV6와 EV9의 판매량도 전년 대비 증가했다. 현대차도 하이브리드차 판매량(1만4931대)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 전기차(7809대)는 38.0% 늘어났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올 1분기 전기차 1만9040대, 하이브리드차 3만9597대로 각각 역대 1분기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기아도 전기차만 3만4303대를 팔아 역대 분기 최다 판매 실적을 냈다.
특히 기아는 1분기 총 77만9169대를 판매해 1962년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이래 역대 1분기 최다 판매를 달성했다.
3월 국내 베스트셀링카는 쏘렌토(1만870대)가 차지했다. 이어 그랜저(7574대), 포터(5955대), 쏘나타(5786대),스포티지(5540대), 아반떼(5479대), 카니발(5407대), 셀토스(4983대), 필랑트(4920대), EV3(4468대) 등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해외 판매량은 현대차와 KGM 제외 3개사 모두 올랐다. 기아는 0.4% 늘어난 22만8978대, 한국GM은 26.2% 증가한 5만304대, 르노코리아는 10.6% 늘어난 2366대를 해외에서 팔았다.
반면 현대차는 29만6909대를 판매해 2.4%가 줄었으며, KGM도 13.6% 감소한 5422대 판매에 그쳤다.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