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안전요원 안내 따라 질서 정연한 퇴장

밤 10시 대중교통 정상화, 아미들 귀가길 도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무대가 열린 1일 밤 서울 광화문광장은 공연의 여운을 뒤로하고 귀가하는 팬들로 가득 찼다. 대규모 인파가 몰리며 교통 대란이 우려되기도 했으나 성숙한 시민 의식과 체계적인 안전 관리가 빛을 발하며 큰 사고 없이 상황이 종료되었다.

오후 9시경 공연이 끝남과 동시에 서울시는 구역별 순차 퇴장을 안내하는 긴급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특히 외국인 팬들을 배려해 영문 번역본을 병행 송출하며 혼선을 줄였다. 현장에 배치된 경찰과 안전요원들은 경광봉과 호루라기를 이용해 우측통행을 유도했으며, 팬들 역시 이들의 지시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며 차분하게 이동했다.

혼잡을 피할 수 있었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인파 분산 전략이었다. 주무대인 광화문광장 외에도 인근 시청 앞 서울광장 등으로 관객이 나뉘어 수용되면서 병목 현상을 완화했다. 경찰의 안내에 따라 순차적으로 움직인 덕분에 순조롭게 퇴장이 이어졌다.

밤 10시를 기점으로 광화문역과 시청역, 경복궁역 등 인근 지하철역의 운행이 정상화되자 귀가하려는 팬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은 승강장 곳곳에서 안전 봉사 활동을 펼쳤으며, 길을 헤매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직접 방향을 안내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반면 택시 잡기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도 있었다.

공연이 끝난 뒤에도 외국인 팬들의 열정은 식지 않았다. 상당수의 해외 아미들은 축제의 여흥을 즐기기 위해 이태원이나 성수동 등 서울의 주요 명소로 발길을 돌렸다.

경찰과 지자체는 인파가 몰리는 이태원 일대에 순찰 인력을 선제적으로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며 축제의 마지막까지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였다.

공연 마치고 귀가하는 아미들. 연합뉴스
공연 마치고 귀가하는 아미들. 연합뉴스
김대성 기자(kds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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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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