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MBK 추천 후보 선임안엔 반대 권고

국내 의결권 자문사 한국ESG연구소가 오는 24일 열리는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현 이사회가 추천하는 후보와 안건 전반에 우호적인 판단을 내렸다.

앞서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글래스루이스와 국내기관 한국ESG평가원도 고려아연 회사 측 안건들과 이사 후보들에 대해 찬성을 권고한 바 있다.

한국ESG연구소가 16일 발간한 의안분석보고서에 따르면 고려아연 현 이사회가 추천한 최윤범 사내이사 후보, 황덕남 사외이사 후보에 대해 찬성을 권고했다. 김보영 감사위원 선임안, 감사위원이 되는 이민호 사외이사 분리선임안에 대해서도 찬성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영풍·MBK 측이 추천한 이사 후보 4인 중 최연석 기타비상무이사 후보, 이선숙 사외이사 후보에 대해 반대 의견을 표했다.

한국ESG연구소는 이사 선임 외에도 주요 안건에서 고려아연 현 이사회가 추진하는 지배구조 개선 방향을 지지했다. 분리선출 감사위원 확대를 위한 정관 변경, 소수주주에 대한 보호 관련 정관 명문화, 전자주주총회 제도 도입, 이사회 내 독립이사 구성요건 명확화 및 독립이사 명칭 변경, 분기배당 관련 정관 변경 등 회사 측 주요 안건에 찬성을 권고했다.

반면 영풍·MBK 측이 제안한 안건에 대해서는 일부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신주발행 시 이사의 충실의무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안에 대해서는 “주주 권리 희석 우려”를 이유로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집행임원제도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안에 대해서도 이사회 기능의 약화가 우려된다며 반대를 권고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한국ESG연구소가 당사 현 경영진의 경영성과와 거버넌스 개선 노력, 주주환원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사회가 지지하는 이사 후보, 안건에 대해 찬성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고려아연 CI. 고려아연 제공.
고려아연 CI. 고려아연 제공.
임주희 기자(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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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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