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사진 디지털타임스]
코스피 상승. [사진 디지털타임스]

중동 정세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증시가 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했다. 반도체와 증권주가 지수 상승을 이끄는 모습이지만, 이번 주 시장은 중동 리스크와 미국 통화정책 이벤트 등을 앞두고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0.43% 오른 5510.82에 개장했다. 장 초반 1% 넘는 강세를 보이며 상승폭을 넓히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수급별로는 개인이 459억원, 기관이 37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827억원을 내다팔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와 미래에셋증권이 3%대, 두산에너빌리티와 삼성전자가 2%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 NAVER, HD현대중공업 등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증권, 제조 등이 상승하고 있으며 제약, 섬유의류, 비금속 등은 하락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미·이란 전쟁 추가 격화 여부 및 유가 방향, 미국 사모시장 관련 뉴스 플로우, 3월 FOMC 이후 연준의 예상 금리 경로 변화, 엔비디아 GTC, 마이크론 실적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변동성 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동 사태가 증시 분위기를 장악하고 있어 3월 FOMC의 증시 영향력은 평년에 비해 다소 줄어들 전망”이라며 “최근 유가 급등을 놓고 파월 의장은 일시적인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평가할 가능성이 높지만, 2022년 인플레이션 경험을 반면교사 삼아 구조적인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평가해버리는 시나리오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월 FOMC 결과 발표 시점과 맞물린 마이크론 실적은 GTC 행사보다 사실상 국내 반도체주의 주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이벤트가 될 예정”이라며 “최근 이들 주가가 전고점에서 저항을 받고 있다는 데서 유추할 수 있듯이, 전고점 돌파를 위해서는 신규 재료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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