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현지시간 15일 美재무장관 中부총리 만나

트럼프 訪中정상회담 사전조율 성격으로 보여

굵직한 통상현안 논의…슈퍼 301조도 화약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말일 방중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인 가운데 미·중이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고위급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로이터 및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등 미국 대표단과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 등 중국 대표단은 이날 파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본부에서 만나고 있다. ‘대국’을 자처해온 중국은 스스로를 개발도상국으로 간주, 38개국으로 구성된 OECD에 가입해있진 않다.

이번 경제·무역 협상은 16일까지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달 31일~내달 2일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과 함께 베이징에서 열릴 미·중 정상회담 사전 조율 측면이 큰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의 회담 참석 사실과, 긴장완화 여지에 눈길이 간다. 미·중은 지난해 5월 스위스 제네바, 6월 영국 런던, 7월 스웨덴 스톡홀름, 9월 스페인 마드리드, 10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만났다. 중 측이 ‘솔직한 대화’를 타진한 뒤 6차 회담이 열렸다.

양국은 관세와 희토류, 첨단기술 수출통제, 미국산 농산물 구매 문제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중국과 15개국을 겨눈 미 통상법 제301조(슈퍼 301조) 불공정 무역관행 조사 등도 쟁점이 될 수 있다. 신화통신은 이날 “다가오는 (정상)회담이 진전을 이룰 지는 미국 측에 크게 달려 있다”고 논평했다.

김대성 기자(kds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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