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한국 증시를 기초자산으로 한 파생상품을 출시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한국시간 16일 오후 10시30분에 ‘아이셰어즈 MSCI 코리아(EWY)’ ETF의 무기한선물(Perp)를 상장한다고 공지했다. EWY는 MSCI가 산출하는 ‘MSCI 코리아 25·50지수’를 추종한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하이닉스, 현대차, KB금융 등 한국 대형·중형 상장 기업을 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투자한다.
이로써 전 세계 투자자들이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를 이용해 코스피에 간접 투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한국 투자자 역시 업비트나 빗썸 등 한국 거래소에서 비트코인·테더 등을 바이낸스로 송금해 거래할 수 있다. 또한 이 상품은 최대 10배에 이르는 레버리지를 지원해 공격적인 투자도 가능하다. 바이낸스는 이번 상품 출시가 투자자들에게 더 다양한 거래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자산 거래소는 24시간·365일 거래를 지원하기 때문에 주식시장이 열리지 않는 야간이나 공휴일에도 사고팔 수 있어 시장 급변동에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다만 레버리지가 최대 10배에 달하기 때문에 주가지수가 단 10%만 움직여도 이론상 원금 전액에 대해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또 현행 주식 거래소에서는 유동성공급자(LP)가 자산가치를 반영한 호가를 제공해 거래가격이 실제 가치와 크게 어긋나지 않지만 디지털자산 거래소 시장에서는 유동성 부족 등을 이유로 ‘괴리율’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
김지영 기자 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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