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청력검사 키오스크 고도화로 ‘예방’까지 지원
‘꿈품교실’ 봄학기 모집…난청 아동 재활·교육 도와
KT가 대표 사회공헌 사업 ‘KT 소리찾기’를 통해 난청·청각장애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KT는 지난 13일 서울 광화문빌딩 이스트에서 세브란스병원 등 전국 4개 대학병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KT 소리찾기’ 사업 고도화를 위한 실무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전국의 난청 아동 재활·교육 공간인 ‘꿈품교실’을 운영하는 병원 관계자와 모금회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병원별 2026년 꿈품교실 운영 계획을 공유하고, 난청 아동·가족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과 전국 단위 협업 행사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또 청각장애 청소년·부모 대상 진로특강 ‘드림캐쳐’ 등 각 병원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며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기 위한 토론을 진행했다.
지난해 소리찾기 사업의 일환으로 시범 운영했던 인공지능(AI) 청력검사 키오스크에 대한 고도화 방향도 함께 논의했다. 이 장치는 국내 최초의 청력계 국제공인 교정기관 인증 업체인 오디에스오가 개발한 것으로, 병원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쇼핑몰·도서관·공공청사 등 일상 공간에서 간편하게 청력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KT와 오디에스오는 KT AI 모델을 활용한 사용자 친화적인 청력검사 결과 해석 기능과 후속 상담 기능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협업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26년 봄학기 꿈품교실 참여자 모집도 시작했다. 세브란스병원, 제주대학교병원, 전남대학교병원, 경북대학교병원에서 난청 아동을 대상으로 언어·음악·미술 등 재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일부 과목은 비대면 수업으로도 제공해 지역 제한 없이 참여 기회를 넓힐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인공와우를 착용한 아동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세부 일정과 신청 방법은 각 병원의 꿈품교실 담당 부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KT는 지난 2003년부터 소리찾기 사업으로 누적 3만7000여명에게 인공와우 수술비와 재활치료를 지원해 왔다. 2012년에는 난청 아동 재활·교육 공간인 ‘KT 꿈품교실’을 세브란스병원에 처음 개소했으며, 이후 제주대학교병원, 전남대학교병원, 경북대학교병원 등 전국 4곳과 해외(캄보디아) 1곳으로 확대했다. 언어·음악·미술 등 다양한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아동의 소통 능력과 사회 적응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KT ESG경영추진실장 오태성 상무는 “KT 꿈품교실이 전국으로 확대된 만큼 각 병원이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나누고 운영 수준을 함께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AI 기반 소리찾기 고도화와 꿈품교실 운영을 통해 난청 아동이 더 많은 소리를 듣고 다양한 경험을 하며 앞으로의 삶을 자신 있게 설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혜선 기자(hslee@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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