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 인덱스 평가서 중 1위 수성...2023년 이후 정상 지켜

中, 상위 10곳 중 9곳 포함..韓, 7위 속 서울대 59위·KAIST84위

기사 이해를 돕는 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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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과학 굴기’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 글로벌 과학 연구 역량에서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고, 상위 10위권 대학에 9곳이 중국 대학이 이름을 올려 세계 최고 과학강국임을 재확인시켰다.

한국은 국가별 순위에서 7위를 지켰으나, 연구 수행의 주체인 대학들의 순위는 일제히 하락해 연구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를 발간하는 스프링거 네이처가 펴난 ‘네이처 인덱스’에 따르면 국가별 순위에서 중국이 1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2023년 논문 실적 기준 나라별 순위에서 처음 1위에 오른 이후 2년 연속 정상을 지키고 있다.

미국은 2위를 차지했으며 독일, 영국, 일본, 프랑스, 한국 순이었다. 국가별 순위는 지난해 6월 평가 때와 변동이 없었다.

한국은 물리와 화학분야에서 각각 4위, 7위를 차지했다. 반면 지구환경과학과 생명과학 분야에서는 12위에 그쳐 글로벌 수준의 연구 역량 확보에 못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대학별 평가에서는 중국과학원(CAS)이 2위인 미국 하버드대를 제치고 지난해 6월에 이어 부동의 1위를 지켰다.

특히 상위 10위권 대학에 하버드대 1곳을 제외하고 중국 대학이 9곳을 차지했다.

3위인 중국과학기술대(USTC)부터 저장대, 베이징대, 중국과학원대(UCAS), 칭화대, 난징대, 푸단대, 상하이교통대 등이 상위 10위 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독일의 막스플랑크는 9위에서 11위로 2단계 하락했다.

연구기관 글로벌 순위에서 서울대 59위, 한국과학기술원(KAIST) 84위였다. 작년 6월 평가에서 두 대학은 각각 52위, 82위였다. 서울대는 전년 평가보다 7단계, KAIST는 2단계 하락한 것이다.

한국 대학 중 연세대(144위), 성균관대(159위), 포항공대(166위)는 1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네이처 인덱스는 자연과학 분야 저널 등 우수 학술지에 게재되는 논문 수와 영향력 등을 바탕으로 국가별, 기관별 순위를 매긴 것으로, 세계 각국의 과학 연구 수준을 평가하는 글로벌 지표로 활용된다.

이번 순위는 2024년 12월 1일∼2025년 11월 30일 과학 분야별 학술지 145종에 실린 논문을 분석한 결과다.

이준기 기자(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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