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의 한 건물에서 불이나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의 한 건물에서 불이나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오후 6시 10분쯤 서울 중구 소공동의 한 7층짜리 빌딩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가 시작된 곳은 게스트하우스로, 현재까지 3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고 7명이 경상으로 현장 처치를 받았다. 이들 중 9명은 외국 국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인력 110명, 장비 31대를 투입해 약 3시간 30분 만인 오후 9시 35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밖에 현장에 있던 투숙객 11명이 대피했다.

불이 난 건물은 지하 1층∼지상 7층짜리로 3·6·7층이 캡슐호텔로 운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3층에 예약한 투숙객은 총 66명으로 이 중 45명은 체크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진화 후에도 건물 내부 인명 검색을 이어가고 있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화재와 관련해 현장 수습과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소공동 복합건축물 화재에 대해 “현장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외국인 관광객 등 피해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임시주거시설 지원과 병원 이송 등 필요한 지원에 총력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아울러 시는 건물에 숙박 중이던 외국인 관광객 등 피해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소공동 주민센터에 임시대피소를 마련하고, 근처 호텔을 활용해 임시주거시설을 제공한다. 시는 현재 임시주거시설 객실 17개(베이튼호텔 10개, 솔라보호텔 5개, 크라운파크호텔 2개)를 확보했다.

시는 또 부상자를 신속하게 병원에 이송하도록 지원하고 현장 상황을 파악해 추가 의료 또는 구호가 필요한 경우 즉각 대응할 방침이다.

유은규 기자(ekyo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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