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취임 후 첫 보수
현대모비스서 30.6억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기아에서 연간 54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정 회장이 회장 취임 후 기아에서 보수를 받은 건 지난해가 처음이다.
12일 기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해 급여 27억원과 상여 27억원을 합쳐 총 54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정 회장은 2020년 현대차그룹 회장에 오른 이후 기아에서는 보수를 받지 않는 무보수 경영을 이어왔으나, 지난해 처음으로 급여와 성과급을 수령했다.
기아는 급여 산정 기준에 대해 직무와 직급, 리더십, 전문성, 회사 기여도, 인재 육성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상여금 역시 사업실적과 경영진의 성과·기여도, 대내외 경영환경 등을 고려해 책정됐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현대모비스에서도 급여와 상여를 합해 30억6000만원을 받았다. 이는 전년도 44억3100만원보다 30.9% 줄어든 수준이다.
정 회장의 전체 보수 규모는 오는 18일 현대차 사업보고서가 공개된 이후 최종 확인될 전망이다. 기아에서 새롭게 보수를 받기 시작하면서 전체 보수는 전년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송호성 기아 사장의 지난해 보수는 총 30억4200만원으로 전년(28억7700만원)보다 5.7% 증가했다. 최준영 사장은 22억7400만원을 받아 전년(14억7200만원) 대비 54.4% 늘었다.
기아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14조1409억원을 거둬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미국 관세 등의 영향으로 28.3% 감소한 9조781억원에 그쳤다. 판매대수는 313만5873대로 연간 기준 역대 최다 판매를 달성했다.
임주희 기자(ju2@dt.co.kr)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